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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좀비딸 영화리뷰 – 좀비물도 이렇게 따뜻할 수 있다?

by 이슈람 2025. 8. 7.

좀비 + 가족 + 코미디 + 감동이라는 독특한 조합. 웹툰 팬이라면 익숙한 이름, 바로 ‘좀비딸’이 드디어 실사 영화로 돌아왔습니다. 기존 좀비 영화의 긴장감 넘치는 클리셰 대신, 따뜻한 가족애와 블랙코미디가 돋보이는 독특한 좀비물이 궁금하시다면 이 영화를 주목해 보세요!


🎬 영화 기본 정보

제목 좀비딸
장르 코미디, 가족, 좀비, 드라마
감독 이상훈
출연 김병철, 박소이, 정이서 외
개봉일 2025년 7월 24일
원작 네이버웹툰 <좀비딸> (이윤창)

📖 줄거리 (스포일러 없이)

한순간의 바이러스 유행으로 좀비 사태가 발생한 대한민국. 하지만 다른 좀비들과는 달리, 감정을 가진 채로 돌아온 딸 '혜나'를 바라보는 아버지 '기우'(김병철 분). 사회는 혜나를 좀비로 규정하고 제거 대상으로 보지만, 기우는 딸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이상하게 따뜻한 좀비 가족 이야기, 과연 혜나와 기우는 세상의 벽을 넘을 수 있을까요?


🎥 감상 포인트

1. 좀비물인데 이렇게 따뜻해도 돼?

공포를 유발하기보단, 캐릭터들의 감정선에 초점을 맞춘 점이 인상 깊습니다. 좀비지만 여전히 ‘딸’로 남고 싶은 혜나, 좀비라도 ‘내 딸’이라고 말하는 아버지 기우. 잔혹한 설정 속에서 진짜 가족애를 느끼게 해줍니다.

2. 김병철의 인생 연기

‘스카이캐슬’의 차민혁 캐릭터로 유명했던 김병철은 이번 영화에서 완전히 다른 얼굴을 보여줍니다. 딸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소시민 아버지의 모습이 자연스럽고 절절하게 다가옵니다.

3. 박소이의 혜나는 완벽 그 자체

좀비 연기와 감정 연기를 동시에 해낸 아역 배우 박소이의 연기력은 단연 돋보입니다. 거친 외형 속에도 살아 숨 쉬는 ‘소녀’의 감정을 잘 표현해 냈습니다.


👍 장점과 👎 단점 정리

👍 장점 👎 단점
✔ 독특한 소재와 감정 중심 서사
✔ 배우들의 명연기
✔ 코믹과 감동의 균형
✘ 좀비 장르 본연의 스릴은 약함
✘ 다소 예측 가능한 전개
✘ 일부 캐릭터 설정은 얕게 느껴질 수 있음

💬 관람 후기 & 인상 깊은 대사

“좀비라도, 내 딸이야.” 이 대사 한 줄이 영화의 모든 정서를 대변합니다. 영화관에서 울컥했던 관객들이 많을 만큼, 이 영화는 단순한 좀비물이 아닌, ‘부성애 드라마’에 가깝습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몰입도가 높아지고, 곳곳에 배치된 유머도 과하지 않아서 무겁지 않게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가족과 함께 본다면 더 울컥할 장면들이 많아요.


📌 좀비딸 추천 관람 포인트

  • 좀비물에 지친 분들에게 신선한 경험
  • 가족, 특히 부모와 자녀의 관계에 감정 이입이 많은 관객
  • 웹툰 좀비딸을 재밌게 본 팬이라면 필수 관람!

⭐ 총평 – 평점 8.5 / 10

“좀비가 된 딸을 끝까지 지키고 싶은 아버지의 이야기”라는 설정은 그 자체로도 울림이 있지만, 그걸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풀어낸 연출력은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좀비물이 꼭 공포스러워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장르의 폭을 넓힌 영화라고 할 수 있겠네요.

가볍게 웃고, 뜨겁게 울 수 있는 영화를 찾고 있다면,

'좀비딸'은 이 여름 가장 감동적인 선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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